요새 알럽을 보고 있으면 JR과 웨스트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원하는 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생각해보니 BYC가 떠올랐고 두 선수의 트레이드가 상당히 복잡해질 거라는 생각에 두 선수의 트레이드에 대한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위의 트레이드는 대부분 덴버팬들이 어차피 JR을 놓칠 분위기니까 앤써를 잘 살릴 수 있는 웨스트를 얻자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고...

클블팬들 입장에서는 2옵션으로 르브론을 어느정도 도울 수 있는 JR이 탐나기도 하지만 팀내 유일한 포가인 웨스트를 잃고 싶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의 내용은 서로의 이해관계나 팀간의 손익과는 상관없이 JR과 웨스트의 일대일 트레이드가 가능하냐는 것만 따지겠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이 트레이드는 절대로 불가능하고 그 이유는 BYC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JR과 웨스트는 각각 $2.1M, $1.9M을 받았고 각각 $5M 이상을 원하는 모습인데 만약 그들이 원하는 액수로 S&T를 한다면 100% BYC가 됩니다.

샐러리캡을 넘는 원소속팀과 전 시즌 샐러리에서 20% 이상 증가한 계약을 하면 BYC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선수가 BYC로 분류되면 BYC규정에 의해서 전 시즌 샐러리와 새로운 계약의 첫 시즌 샐러리의 50% 중에서 큰 것을 BYC밸류로 사용하게 됩니다.

BYC밸류는 트레이드 샐러리매치를 할 때 BYC선수를 보내는 팀 관점에서만 사용되고 영입하는 팀 관점에서는 실제 샐러리(새로운 계약의 첫 시즌 샐러리)를 사용합니다.



만약 덴버와 클블이 JR과 웨스트와 각각 $5M로 S&T계약을 하고 서로 트레이드하려 한다면...

  덴버 관점            
          덴버   -->     JR의 BYC밸류 $2.5M     -->  클블
                  <-- 웨스트의 실제 샐러리 $5M <--
   *덴버는 TE(125%)를 사용해서 $3.225M까지 영입가능한데 $5M을 받으므로 TE를 충족하지 못합니다.

  클블 관점
          클블  --> 웨스트의 BYC밸류 $2.5M   -->  덴버
                  <--    JR의 실제 샐러리 $5M    <--  
   *클블은 TE(125%)를 사용해서 $3.225M까지 영입가능한데 $5M을 받으므로 TE를 충족하지 못합니다.

양 팀의 관점에서 모두 TE(125%)를 만족하지 못하므로 성사될 수 없습니다.



만약 $2.5M의 샐러리를 받는 덴버의 A선수와 클블의 B선수를 트레이드에 참여시킨다면...

  덴버 관점            
          덴버   -->     JR의 BYC밸류 $2.5M + A선수의 샐러리 $2.5M     -->  클블
                  <-- 웨스트의 실제 샐러리 $5M + B선수의 샐러리 $2.5M  <--
   *덴버는 TE(125%)를 사용해서 $6.35M까지 영입가능한데 $7.5M을 받으므로 TE를 만족하지 못합니다.

  클블 관점
          클블  --> 웨스트의 BYC밸류 $2.5M + B선수의 샐러리 $2.5M    -->  덴버
                  <--    JR의 실제 샐러리 $5M + A선수의 샐러리 $2.5M     <--  
   *클블은 TE(125%)를 사용해서 $6.35M까지 영입가능한데 $7.5M을 받으므로 TE를 만족하지 못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다른 선수를 패키지로 써도 두 선수의 트레이드는 불가능합니다.

 

이런 식의 패키지 트레이드가 허용되려면 양팀에서 $10M이 넘는 선수들이 트레이드에 참여해야 합니다.(덴버의 C선수와 클블의 D선수의 샐러리가 $10M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덴버 관점            
          덴버   -->     JR의 BYC밸류 $2.5M + C선수의 샐러리 $10M     -->  클블
                  <-- 웨스트의 실제 샐러리 $5M + D선수의 샐러리 $10M  <--
   *덴버는 TE(125%)를 사용해서 $15.725M까지 영입가능한데 $15M을 받으므로 TE를 만족합니다.

  클블 관점
          클블  --> 웨스트의 BYC밸류 $2.5M + D선수의 샐러리 $10M    -->  덴버
                  <--    JR의 실제 샐러리 $5M + C선수의 샐러리 $10M     <--  
   *클블은 TE(125%)를 사용해서 $17.725M까지 영입가능한데 $15M을 받으므로 TE를 만족합니다.

 

두 팀 모두 TE를 만족하므로 트레이드는 허용되지만 현실적으로 $5M의 두 선수를 서로 트레이드 하겠다고 $10M의  두 선수를 참여시킬리는 없겠죠.




그럼 JR과 웨스트가 포함되는 덴버와 클블의 트레이드에 다른 방법은 없는가?

꼭 그렇진 않습니다.

제 3의 팀을 참여시키면 됩니다.

대신 이 제 3의 팀은 $5M 이상의 샐러리여유가 있는 팀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애틀란타가 $5M의 샐러리가 있고 트레이드에 참여한다고 하겠습니다.

1. 덴버는 클블에 JR을 보내고 애틀란타에 A선수를 보냅니다.

2. 클블은 덴버에 JR을 보내고 애틀란타에 B선수를 보냅니다.

3. 애틀란타는 덴버와 클블에 향후 2라운드픽을 줍니다.

덴버는 JR의 BYC밸류($2.5M)와 A선수의 샐러리($2.5M)의 합 $5M을 보내고 웨스트의 실제 샐러리 $5M을 받으므로 TE를 만족합니다.

클블은 웨스트의 BYC밸류($2.5M)와 B선수의 샐러리($2.5M)의 합 $5M을 보내고 JR의 실제 샐러리 $5M을 받으므로 TE를 만족합니다.

애틀은 샐러리 여유 $5M만큼 선수를 영입했으므로 만족합니다.(드래프트픽의 트레이드밸류는 $0M입니다.)



그럼 이제 실제로 덴버와 클블의 트레이드를 도와줄 수 있는 팀 즉, $5M 이상의 샐러리여유를 가진 팀이 있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애틀이 조쉬 스미스의 캡홀드를 포기한다면, 샬럿이 오카포의 캡홀드를 포기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럴리 없으니 패스하고...

캡홀드와 상관없는 순수한 샐러리여유를 가진 팀은 현재 멤피스($10.4M)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멤피스의 저 샐러리여유는 LA에 가솔을 보내면서 눈물겹게 비운 것이니 이 트레이드에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결국 현 리그에는 JR과 웨스트의 딜을 도와 줄 팀이 없습니다.

따라서 두 선수의 트레이드는 일대일 뿐만 아니라 패키지도, 3자간 트레이드도 모두 불가능합니다.



그럼 JR이 포함된 클블과 덴버의 루머는 왜 나오는 걸까요?

루머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루머에 JR과 웨스트가 모두 나온적이 없습니다. 웨스트 대신 벤이 등장을 합니다.

JR이 BYC가 되더라도 또한 BYC가 될 웨스트만 없으면 벤과는 트레이드를 할 방법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벤의 올 시즌 샐러리는 $14.5M입니다. 따라서 JR과 일대일 트레이드는 BYC가 아니더라도 샐러리상 맞지 않습니다.

그럼 올 시즌 $9.7M을 받게 될 덴버의 네네를 JR과 함께 트레이드 해 보겠습니다. JR의 계약은 여전히 $5M로 시작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덴버 관점
          덴버 -->  JR의 BYC밸류 $2.5M + 네네의 실제 샐러리 $9.7M -->  클블
                 <--                 벤의 실제 샐러리 $14.5M                     <--
   *덴버는 TE(125%)를 사용해서 $15.35M까지 영입가능한데 $14.5M을 받으므로 TE를 만족합니다.

  클블 관점
          클블 -->                  벤의 실제 샐러리 $14.5M                     --> 덴버
                 <-- JR의 실제 샐러리 $5M + 네네의 실제 샐러리 $9.7M -->
   *클블은 TE(125%)를 사용해서 $18.125M까지 영입가능한데 $12.2M을 받으므로 TE를 만족합니다.

양측 모두 TE를 만족하므로 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BYC선수가 끼어 있어도 제 3자 없이 트레이드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위의 루머는 그 중의 한 가지가 되겠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JR과 웨스트의 일대일 트레이드는 절대 불가능하고 양팀간의 패키지 트레이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클블을 포함한 다른 어떤 팀이 트레이드로 JR을 영입하려 해도 상당한 제한이 있는데 이게 다 BYC 때문이다라는 겁니다.

Posted by 가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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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7 15:22
    알럽NBA의 머즐님이 말씀하신 대로 서로 QO를 제시하고 매치시키지 않으면 일대일이 가능합니다. -ㅅ-

    그냥 BYC에 대한 글로 봐주세용 ^^;;;;
  2. 2008/08/07 23:53
    안 그래도 읽으면서 그냥 각자 서로 계약하면 되는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능.-_-;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BYC 보다 쌍방울이 더 좋습니다.
    • 2008/08/08 01:03
      댓글 주소 수정/삭제
      써드아이님도 생각하셨다고 하니 저만 생각 못한건가요? -ㅅ-

      그리고 속옷은 트라이입니다;;;;;
  3. 2008/08/09 10:05
    그저 복잡하기만 하네요 ㅎㅎ

    저같은 사람은 이해를 못하겠다는;;
    • 2008/08/09 14:44
      댓글 주소 수정/삭제
      사실 우리 팬들은 BYC가 있다는 것만 알아도 상관없죠.

      어차피 계산은 팀프론트들이 할 테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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