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비트레이드로 인해 TE(Traded Player except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막상 TE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샐러리캡FAQ를 번역하는데 이번에 때 마침 이 부분에 대한 번역을 해서 TE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를 포스팅 해 봤습니다.
*선수의 샐러리는 연봉 + 보너스(unlikely 보너스 제외)입니다.
1. 일단 예외조항(Exception)의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NBA는 샐러리캡을 적용하므로 원칙적으로는 팀 샐러리가 샐러리캡을 넘을 수 없지만 NBA의 캡은 소프트캡이므로 예외조항을 사용해서 이게 가능해집니다.
예외조항은 샐캡을 넘기는 계약이나 트레이드를 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샐캡을 넘지 않는 팀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2. TE는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전 CBA에서는 'Traded Player exception'과 'Assigned Player exception'으로 구별되어 있던 용어가 현행 CBA에서 Traded Player exception 하나로 명명되었고 그 결과 두 가지를 혼동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편의상 전자를 TE로 후자를 AE로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참고로 캠비트레이드에서 사용된는 TE는 전 CBA와 현행 CBA에서 모두 Traded Player exception으로 지칭된 조항입니다.
3. AE를 사용한 트레이드는 'simultaneous 트레이드'와 'non-simultaneous 트레이드' 두 종류로 분류됩니다.
'simultaneous 트레이드'는 트레이드의 모든 과정이 한 번에 끝나게 됩니다.
AE를 사용한 트레이드 중에 한 명만을 보내는 트레이드에서는 TE가 발생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발생된 TE가 선수를 영입하는데 모두 사용되거나 소멸되어야 트레이드가 완료됩니다.
이렇게 TE 때문에 트레이드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최대 1년에 걸쳐서 끝나게 되는 트레이드를 'non-simultaneous 트레이드'라고 부릅니다.
4. AE(Assigned Player exception)
AE는 샐러리캡을 이미 넘은 팀이 트레이드를 하는 경우, 또는 원래는 샐러리캡을 넘지 않은 팀이 트레이드 후에 '샐러리캡 + $100,000'을 넘게 되는 경우에 사용하게 됩니다.
위의 경우엔 AE를 사용하지 않고는 원래 트레이드가 불가능 합니다.
말 그대로 샐러리캡 때문에 불가능한 트레이드인데 예외조항(AE)를 사용해서 트레이드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AE가 적용되면 보내는 선수(들)의 샐러리의 최대 125% + $100,000까지의 샐러리를 가진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5. TE(Traded Player exception)
TE는 'non-simultaneous 트레이드'에서 보내는 선수(1명이어야 합니다)의 샐러리가 영입하는 선수(들)의 샐러리 보다 적은 경우에 두 선수의 샐러리의 차 + $100,000을 앞으로 1년간 다른 선수의 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는 신용으로 팀이 소유하는데 이 신용이 TE입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예외조항(Exception)은 샐러리캡을 넘을 수 있는 수단입니다.
TE도 예외조항이므로 샐러리캡을 넘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으므로 TE를 가진 팀의 샐러리가 샐러리캡을 넘은 상태라도 TE를 사용하면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TE는 FA영입에는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트레이드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TE도 예외조항이기 때문에 샐러리캡을 넘지 않는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샐러리캡을 넘은 후나 샐러리캡을 넘기는 트레이드에 사용해야 합니다.
6. 캠비의 예
캠비 트레이드는 '캠비 <--> TE($10.1M), 2라운드 픽 교환권리'입니다.
캠비의 연봉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캠비의 연봉이 $8M이고 125%룰에 의해서 $10M이 된 후 $100,000을 더해서 $10.1M이 되어다는 부분입니다.
TE는 AE(125%룰)과는 상관 없이 오고가는 선수의 연봉의 차이 + $0.1M만큼만 생성되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해석입니다.
싸이트마다 캠비의 연봉이 $8~9M로 다르게 나와 있고 캠비는 사이닝 보너스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트레이드를 통해서 덴버가 $10.1M의 TE를 갖게 된 것으로 보아 캠비의 샐러리(연봉 + 보너스)는 10M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무튼 이 트레이드에서 팀을 이동한 선수는 캠비 뿐이므로 덴버는 캠비의 $10M + $0.1M의 합 $10.1M의 TE를 갖게 됩니다.
2라운드픽 교환권이나 2라운드픽 같은 드래프트픽은 트레이드에 있어서는 $0로 샐러리가 계산되므로 드래프트픽은 서로의 트레이드가치를 맞추기 위한 용도일 뿐입니다.
7. 올라주원의 예
이미 샐러리캡을 넘은 토론토가 올라주원을 풀 MLE로($4.5M) 영입하려 했는데 올라주원은 더 많은 돈을 원했습니다.
이때 토론토에는 그 전 트레이드로 얻은 TE($5.1M)이 있었고 이 TE로 올라주원을 영입할 수 있었습니다.
TE는 FA를 영입하는데 쓸 수 없기 때문에 로켓츠가 올라주원과 $5.1M로 계약하고 바로 토론토의 TE와 트레이드하는 S&T를 합니다.
*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신 룸메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